매일 리뷰

[여행 리뷰] 평창 여행 코스 리뷰_느긋한 여행이었다.

로지365 2021. 10. 1. 22:31

21년 9월에 다녀온 평창여행 일정 및 장소별 간단 리뷰

 

1일차: 수원역 - 이나경 송탄부대찌개 - 밀브릿지 - 감자네

2일차: 휴식 - 카페 연월일 - 축협 대관령한우타운 - 밀브릿지

3일차: 밀브릿지 퇴실 및 산책 - 슬로우26 - 풀내음 - 수원역

 

 

ㅁ 1일차 

 

[ 이나경 송탄부대찌개 ] 

이나경 송탄부대찌개 보글보글

 

언제나처럼 사람이 바글바글하던 이나경 송탄부대찌개.

서울사는 친구들이 수원까지 온 김에 먹고싶다고 해서 1시간을 기다려 먹어봤는데 결론은 쏘쏘.

맛있지만 부대찌개가 그렇듯 특별한 맛은 아니고 인스타용으로 사진 한번 찍어볼만한 곳.

 

[ 밀브릿지 ]

밀브릿지
밀브릿지 정문에서 바라본 밤하늘

숲속에 좁은 집. 위치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정말 산 한가운데에 있다. 

그만큼 공기좋고 별 잘 보이고 힐링되지만 벌레 많고 숙소 컨디션도 가격 대비 좋은편은 아니다.

인스타에 검색하면 나오는 창가 사진은 얻을 수 있겠지만 산책하는 사람들때문에 커튼을 열어놓고 생활하기는 힘들어 좋은 뷰를 계속 보기는 힘들다. 

나중에 별 구경하고싶을 때 드라이브 겸 지나갈 수는 있지만 숙소로 사용할지는 잘..별은 진짜 잘보인다!

아차, 조식은 맛이 괜찮다.

 

[ 감자네 ] 

감자네에서 포장해온 닭볶음탕과 감자전

코로나로 숙소에서 먹기위해 포장반마리세트와 감자전을 포장해왔다. 지인의 추천을 받고 간 곳인데 아무래도 매장에서 먹는게 포장보다 맛있을같다. 맛있긴 했는데 식으니 살짝 기름맛이 강한? 

밀브릿지 근처에는 식당이 적어 선택권이 많지는 않지만 한번쯤 먹어볼만한 맛이었다. 괜춘괜춘

 

 

ㅁ 2일차

 

[ 카페 연월일 ]

진짜 맛있었던 당근쥬스, 나머지는 쏘쏘

푸릇한 뷰가 좋은 카페 연월일. 뷰가 좋은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다. 

커피보다는 당근쥬스가 맛있었고 케이크류도 보통의 맛. 시간이 남는다면 여유를 느낄 겸 다녀오면 좋겠다. 

 

[ 축협 대관령한우타운 ]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냠냠

평창에 왔다면 한우는 무조건 코스에 넣어줘야지.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먹을 수 있다는 축협 대관령 한우타운을 다녀왔다. 저렴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맛은 일반 고깃집이 맛있긴 한듯하다(내가 고기를 잘 못굽는 탓이 크긴하다).

고기 외에도 육회, 육회비빔밥, 된장찌개를 시켜 먹었는데 육비 덕후인 나에게도 별로라고 느껴지는 맛이었다. 

다음 여행에서는 맛있는 고깃집을 찾아서 갈 듯? 

 

ㅁ 3일차

 

[ 슬로우 26 ] 

슬로우26에서 만난 메밀밭! 9월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 

맛있는 수제 오란다와 멋있는 뷰, 친절한 사장님을 만나뵐수 있다. 근처에 유명한 메밀국수 맛집들도 많으니 식사 후 들리기 참 좋다.

 

[ 풀내음 ]

풀내음은 사실 내가 알고있던 막국수 맛집은 아니었지만 예쁜 음식과 가게 사진을 보고 급 들리게 되었다. 막국수나 전병, 메밀부치기의 맛은 특별하진 않았지만 메밀묵과 감자떡은 진짜 맛있었다. 특히 감자떡 진짜 인생 감자떡!

항상 떡집에서 산 살짝 냉기 있는 딱딱한 감자떡만을 먹어보다가 방금 찐건지 따뜻하고 말캉말캉 쫀득한 감자떡맛은 신세계였다. 감자떡때문에라도 또 갈 수 있는 집이다. !

 

 

전체적인 여행 평은 여유가 흘러넘치며 힐링할 수 있는 여행이었다. 특히나 친구들과 진지하게 속마음을 털어 놓고 밤새도록 이야기 나눴고 갖가지 인생의 갈림길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과 자주 만나지 못하는데 2박3일 함께 하는동안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달래고 특히나 위로를 많이 받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