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리뷰

[맛집 리뷰] 백암 제일식당_백암순대 제일 유명한 제일식당 역시 맛있다!

로지365 2021. 11. 1. 16:11

 

이천 아울렛에서 쇼핑하다가 문득 생각난 제일식당의 백암순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어 쇼핑 후 방문하기 좋다.

 

꽤 오래전에 방영한 수요미식회에서 처음 알게 된 집이었는데 한국인의 밥상 등 간간히 방송에 나오는 듯하다. 

백암면에 여러 순대국밥집이 있지만 그중에 가장 유명한 곳 제일식당.

백암순대 먹으러 간다고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식당 이름 중 하나이다. 

 

저녁시간에 방문했더니 테이블이 거의 만석이었다. 이 시골 골목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을 듯.

테이블은 좌식, 입식 모두 있으니 취향대로

 

좌식 테이블쪽은 입식 테이블보다는 한가한 편.

사람이 워낙 많아 테이블이 바로바로 치워지지 않기도 하지만 지금 사진은 아자씨들 여럿 거하게 드시고 나가자마자 찍은 컷이다. 저녁시간에는 좌식 쪽도 사람이 없지는 않다. 

 

우리는 둘이 와서 순대국 하나와 백암순대 하나를 시켰다. 올때마다 순대만 먹기에는 심심할 것같아 모둠순대를 시켰었는데 나랑 남편 입맛에는 오소리감투가 조금 뻣뻣했다고 해야하나. 

백암순대에는 순대만 있는줄 알았는데 머릿고기가 함께 나온다고 하여 마음편하게 백암순대로 주문했다.

 

제일식당이 좋은 이유중에 하나 바로 깍두기다. 

겉절이파인 나는 익은 김치는 별로 선호하지 않은데 깍두기가 익음과 덜익음 딱 그 경계선에 있다. 

반찬 그릇을 주시니 원하는만큼 편하게 덜어먹으면 된다. 

 

백암순대가 먼저 나왔는데 순대를 주문하면 순대국에서 순대 포함 부속물과 밥이 빠진 서비스 국물을 함께 주신다.

순대국은 남편에게 양보하고 나는 그 서비스국물에 백암순대와 머릿고기를 담가 밥 없는 새 순대국을 만들어 먹었다. 

 

맛있는 깍두기와 김치. 

깍두기만 칭찬했는데 김치도 시원하고 맛있다. ㅎㅎ 

둘이서 김치 한접시, 깍두기 두접시 먹었으니 김치로 배 반은 채웠을듯.

 

이 부분도 머릿고리라고 하나..?(혀인가...?) 아무튼 맛있다. 

오독오독한 뼈가 있는 머릿고기 부위도 맛있었지만 쫄깃쫄깃한 이 부위가 더 맛있었다. 

순대도 평소에 먹는 당면 순대와 다르게 부드러우면서 맛있다. 냄새 안남!

 

순대를 먹다보면 나오는 순대국밥!

내 자리에 있는게 서비스 국물, 남편 앞에 있는게 순대국밥이다. 

아, 옆자리 손님을 보니 순대국을 드시다가 국물을 추가로 요청하시니 서비스 국물을 추가로 주시는 것 같았다. 

 

순대국은 밥과 고기가 말아진 채로 나온다. (따로 국밥 선호하는 편..)

국물이 싱겁지는 않으나 취향대로 새우젓, 후추, 청양고추, 다대기 등을 풀어준다. 

 

나는 청양고추, 후추 팍팍!!

 

맛있는 머릿고기. 

평소에 씹는 식감을 좋아해서 머릿고기 참 좋아하고 맛있게 먹었다. 

시간이 지나서 식으면 식을 수록 조금 빳빳해지니 이런거는 따뜻할 때 먹는게 좋다. 

 

다 먹은 사진은.. 보기가 좋지않아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서 기록용으로 올려본다 헤헤. 

오래간만에 먹은 백암순대와 순대국밥. 

주변에 여러 식당이 있으니 방문해보면 좋을 듯하고 백암 순대가 처음이라면 가장 유명한 제일식당에서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맛집 대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