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리뷰

[추가 리뷰] 도수향 인절미_역대급 맛있는 인절미, 후라이팬에 구워먹었을 때

로지365 2021. 10. 18. 16:58

얼마전 사먹었던 이북식 인절비 '도수향' 인절미떡

너무 맛있어서 앉은자리에서 순삭할 수 있었지만, 구워먹는 떡을 워낙 좋아해 아쉬운 마음 꾹 참고 일부 냉동시켰었다. 

 

2021.10.07 - [매일 리뷰] - [맛집 리뷰] 도수향 인절미_역대급 맛있는 이북식 인절미, 고급 간식 선물로 대추천

 

[맛집 리뷰] 도수향 인절미_역대급 맛있는 이북식 인절미, 고급 간식 선물로 대추천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있어 주변에 떡을 돌릴 일이 있었다. 주변 분들에게 소소하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준비한 떡이어서 맛, 포장 모두 중요했다. 검색에 검색을 거쳐 서울3대 떡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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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해동 시킨 도수향 인절미.

떡과 함께 들어있던 설명지에서는 30분~1시간 정도면 자연해동 된다고 쓰여있었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대략 3시간? 정도 지나야 바로 먹을 수 있을정도로 해동이 되었다. 

떡 굽기전에 두어개 그냥 먹어보았는데 당일에 먹은 것보다는 부족하지만 여전히 맛있었다. 

굽지않고 자연해동으로 바로 먹으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해동시킨 후 먹는게 좋을듯하다. 

 

후라이팬에 식용유 약간 두르고.. (나중에 식용유 조금 더 추가함)

 

자연해동된 떡을 중불에 살살 구워준다. 

기름이 달궈지면서 녹두고물들이 살짝 뭉쳐지면서 타는감이 있으니 고물들은 기름을 피해 굽는게 좋을듯하다.

 

구우면 구울수록 도수향 특유의 모양은 사라지지만 고소한 향이 난다.

한번 뒤집어서 구워주고

 

뒤집어서 마저 구워준다. 

팬 가장자리를 보면 뭉쳐진채로 타고있는 고물들이 있는데 난 이마저도 아까워서 탈탈털어 다 먹었다.ㅎㅎㅎ

그릇에 미리 빼놓는것도 좋을듯. 너무 타..(탄거 좋아해서 알면서도 안빼는 1인..ㅎㅎ)

 

짜잔

따뜻하고 쫀득하게 데워져 떡을 옮길때는 젓가락보다는 뒤집개로 옮기는게 좋다. 

 

먹느라 바빠 떡이 늘어나는 사진은 이 지저분한 사진 하나뿐이지만

정말 찰기가 장난 아니다. 치즈보다 더 잘 주우우우우욱 늘어난다.♥

 

도수향 자체가 맛이나 향이 강하지는 않아서 굽고나면 살짝 심심한 맛도 나는데 여기에 꿀이나 설탕 조금 찍어먹으면 정말 최고다.

떡은 쫀득쫀득하고 뭉쳐진 고물들은 기름에 살짝 튀겨져서 바사삭하니 식감의 조화가 좋다.

혹시 도수향 떡을 사먹을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일부는 냉동시켜서 후라이팬에 구워먹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