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리뷰

[맛집 리뷰] 경주 원조콩국_경주에 가면 무조건 드세요 꼭 드세요! 경주 대 맛집

로지365 2021. 11. 27. 08:17

경주 가기 전 가장 기대했던 음식점이 '원조콩국'이었다. 

간판 허름하고 다녀온 지인들 모두 만족하는. 간판 허름한거에서부터 무조건 가야겠다 하긴 했다 ㅎㅎ

 

일요일은 휴무라 열지 않는것을 알고 있었는데 주변 관광하면서 사전탐사까지 왔다 ㅎㅎ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차가 가득 찼는데 마침 식사 후 나가시는 차가 있어 운좋게 주차했다. 

주차공간이 넓진 않으니 타이밍이 잘 맞으면 좋겠지만 주차가 불가능한 경우 주변에 주차할 곳은 많으니 주차하고 조금 걸어오는것도 방법이다. 

 

손님이 많아 사진을 더 자세히 찍기는 어려웠지만 밖에서 생각한것보다 내부가 크고 테이블도 많았다.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고 간 상황이라 많이 주문하지는 않고 따뜻한 콩국 1번과 생콩우거지탕을 주문했다. 

 

콩국이 가장 먼저 나왔는데 집에서 쓰는 국그릇 정도의 크지않은 그릇에 담겨져 나왔다. 

처음 받았을땐 뽀오얗다가 섞을때 콩가루가 탁 터지는 느낌이 좋다. 

콩국에 찹쌀도너츠가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참쌀도너츠가 다 했다. 쫀득한게 너무 맛있다. 

 

곧이어 나온 밑반찬들과 생콩우거지탕. 

밑반찬이 정갈하니 맛있었다. 특히 밥이 참 맛있었다.

 

생콩우거지탕.

콩국은 너무 많이 기대를 했던 탓인지 맛있었지만 확 와닿지는 않았는데 이 생콩우거지탕은 정말 찐이다. 

콩에서 크림스프맛이 났다. 고기도 부드러웠지만 배추와 우거지가 정말 맜있었다. 국물은 말해뭐해.

생콩우거지탕이 바닥을 보일정도로 싹싹 긁어먹었다. 태어나서 먹은 콩 관련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던듯. 

(참고로 콩 비린내 싫어 내 돈내고 절대 콩국수 안 사먹는 사람)

 

참고로 월요일 10시 30분쯤 음식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바로 다음으로 온 손님은 식사메뉴가 떨어졌다고 주문하지 못했다. 

꼭 드실거라면 12시 이후부터 주문이 된다고 하니 기다리시라고... 밥 다먹고 나왔을 쯤엔 4팀? 정도 기다리고 있는 것같았다. 심지어 평일인데!

아마 오전 내에 준비하신 수량이 소진되고 나면 오후 장사를 준비하시는 듯 하니 아점으로 드실 분들은 조금 서둘러서 가는게 좋을 듯하다. 나는 다음번에 가면 숙소에서 눈꼽만 떼고 후딱 먹으러 갈듯. (영업시간 5시~20시, 일요일 휴무)

 

블로그 리뷰 남기면서도 또 먹고 싶은 생콩우거지탕..ㅠㅠ

다음 경주여행때는 정말 아침마다 먹고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