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황오당, 황남빵_경주에 갔다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간식

여행을 다녀오면 함께하지 못한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을 위해 간식을 조심씩 챙기는 편인데

경주의 대표 간식을 검색해보니 황남빵, 경주빵, 찰보리빵 등이 있었다. 

 

대략적으로 서치해본 결과((틀릴 수 있음)) 황남빵과 경주빵은 거의 동일한데 황남빵은 황남빵이라는 상호가 고유명사가 되어 대표로 불리는 것이고 경주빵은 하나의 빵 종류가 되어 다양한 브랜드와 빵집에서 경주빵을 생산하는 것이었다. 

빵의 이름은 크게 개의치는 않았고 국산 팥이 들어간 동그란 모양의 '그 빵'을 사가야지 생각하고 검색하다가 알게된 곳이 황오당과 황남빵이다. 

 

황오당과 황남빵. 굳이 두 군데를 선택해서 다녀 온 이유는 

첫째, 보통의 경주빵과 같이 팥이 들어간 빵도 좋아하지만 크림치즈빵 맛이 궁금해서

둘째, 수학여행에서 먹었던 추억의 황남빵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였다. 

결론은 황오당 황남빵 둘다 포기 못해..ㅎㅎㅎㅎ

다행히 황오당과 황남빵 두 가게가 매우 가까워서 쉽게 다녀올 수 있었다. 

 

먼저 다녀온 황오당. 끼리크림치즈 너무 좋아요.><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크림치즈로 빵을 만든 것처럼 내부 인테리어도 깔금하고 신식이다. 

조명도 예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황오당빵 가격. 반반!! 팥빵도 먹어보고 크림치즈빵도 먹어보고 싶으니까~~

경주 지인이 경주빵은 무조건 따뜻한거, 갓 만들어서 입에 집어넣으면 입천장 홀라당 할만한거로 먹어야 한다고해서 판빵만이라도 갓 만든게 있는지, 낱개로 구매가능한지 여쭤봤는데 아쉽게도 황오당은 낱개로 판매는 하지 않으시는 듯했다. ㅠㅠ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갓 나온거 낱개로 판매해주시려고 하긴 했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막 나온게 없어서 서로 아쉬워했던 상황..^_ㅠ

아쉽지만 선물용과 내입용으로 포장만 해왔다. 

 

바로 다음으로 들린 황남빵. 

나 고등학생때는 이렇지 않았던것같은데 리모델링 하셨는지 건물도 크고 깨끗했다. 

 

그래 이 상자지. ㅎㅎㅎㅎ 너무나 익숙한 상자. 

가격은 황오당과 동일하다. 20개에 20,000원. 낱개로 1개에 1,000원. 

 

익숙한 이름과 맛에 많이들 찾으시는지 황남빵은 황오당보다는 사람이 많았다. 쉬지않고 주문 받으시는듯. 

뒤에서 빵을 만드시는 제빵사분들도 더 많이 계시고 갓 만든 빵이 계속 계속 나오고 계속 계속 포장되고 있었다. 

 

선물용은 황오당에서 구입했으니 황남빵에서는 내 입에 들어갈 소량만 주문했다. 

낱개로 주문하면 이 익숙한 종이 봉투에 담아주신다. 정말 막 만들고 나온거를 봉투에 후다닥 담아서. 

황오당이든 황남빵이든 가능하다면 무조건 갓 만든거, 낱개로 구입하시길 추천한다. 정말.. 맛이 다르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바로 꺼내 먹은 황남빵. 귀엽다. 손이 뜨뜻해질 정도로 내용물이 뜨겁다. 

 

손으로 반 갈라보면 팥이 흘러넘칠 지경. 

1개에 천원이면 비싸다 생각했는데 국산팥에 이렇게 가득 들었다고? 가성비가 좋은거였어.

운전하는 남편을 위해 후후후후 불어 입에 넣어주니 금방금방 받아먹는다. 진짜 앉은자리에서 한사람당 10개는 순삭 할 것같다. 다른 간식거리 먹느라 더 많이 사지 못한게 너무 아쉬울정도..ㅠㅠ 

 

회사에서 개봉한 황오당 빵. 위에가 팥빵, 아래가 크림치즈빵이다. 생긴게 조금 차이는 있지만 동글동글 귀엽다. 

포장도 젊은 감성에 맞게 깔끔하고 예쁘다. 황오당 브랜드와 잘 맞는듯.

 

팥빵과 크림치즈빵. 팥빵은 팥이 가득 들어 맛있었고 크림치즈빵은 커피를 부르는 빵이었다. 

다이어트중인데 계속 들어가 ㅠㅠ 

회사에서는 골고루 인기가 있었는데 어른들이 계셔서인지 팥빵이 호응이 조금 더 좋았다.

 

황오당, 황남빵에서 모두 빵을 사보니 젊은 친구들 선물용으로는 황오당, 어른들 선물용으로는 황남빵, 내 입에 들어가는 용으로는 갓 만든 빵 어디든 인것같다. 

다음 경주여행에서는 꼭 1일 10경주빵을 하고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맛있었다. 

경주 가신 분들 무조건 꼭 꼭 드세요! 대 추천! ><

황오당

황남빵